'국방부 인사'
'국방부 인사'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7일) 단행된 국방부 인사에 대해 "군 인사도 TK 독식인사, 대한민국이 TK공화국인가"라며 정부를 질책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7일) 단행한 군 인사에서 육군 사단장으로 진출한 인사 10명 중 6명이 영남 출신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특히 6명 중에 5명은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소장 진급자의 절반이 'TK'로 채워진 것"이라며 "군의 영남 편중 인사를 보면, 영남 출신이 아닌 사람이 진급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기보다 힘들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영남이 아닌 타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군 인사 역시 심각하게 차별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박근혜 정부가 영남, 특히 TK출신들에 의해서 독점되며 영남공화국, TK공화국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정원장을 제외하고는 5대 권력기관장들이 모두 영남출신이고, 현 내각의 38.8%가 영남 출신이다"며 "청와대 민정라인도 TK 출신이 독식했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TK 편중인사가 계속되면서 타지역 출신들은 구경꾼 신세로 되고 말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역편중 인사를 이렇게 계속 할 것인지, 대탕평인사를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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