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타협'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8일 노사정 협상 관련 최종 입장 발표를 마친 뒤 행사장 밖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노사정 대타협'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8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상의 결렬을 선언했다.
한국노총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8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정부·사용자 입장에 본질적 변화가 없다"며 "최선을 다해 협의를 했지만 어제(7일) 저녁까지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노동계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전향적인 수정안을 내놓지 않을 방침이어서 사실상 노사정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힌 셈이다. 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총장도 "합의 실패는 곧 결렬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정부가 5대 불가조항을 노사정 특위서 논의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경우 대화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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