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봄꽃축제가 돌아왔다. 그 중 으뜸은 벚꽃축제다. 특히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는 흩날리는 벚꽃을 통해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끼는 동시에 한강의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우리나라 대표 벚꽃 축제로 손꼽힌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열흘 간 서울시 영등포 여의도에서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이에 따라 주말인 오늘(11일)부터 여의도로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무턱대고 갔다가는 예상치 못한 교통통제 등으로 인해 곤혹을 치를 수 있다. 벚꽃축제를 떠나기 전 점검해야 할 유의사항을 짚어봤다.
벚꽃축제 여의도 교통통제 구간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주변 교통통제 구간은 어디?
자가용을 모는 이들이라면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이 주변 교통통제 구간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6일 자정(24시)까지 여의서로 등 주변 교통통제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24시간 전면통제되는 구간은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뒷길↔여의2교 북단(여의서로/약1.7Km)과 순복음교회 앞 주차장 입구↔여의하류IC(한강둔치 하부도로/약1.5km)이다.
부분통제 구간은 국회 북문→국회 둔치주차장 입구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여의하류IC 국회남문 진입 부→여의2교 북단(약340m) 구간은 평일 정오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단 두 구간 모두 주말에는 24시간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청은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및 플래카드 60여개를 설치하고 ▲행사 당일에는 교통방송과 가로변 문자전광판 등을 이용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또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8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막차시간 연장, 버스노선 임시 조정
서울시에서도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버스노선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으로 하면 된다.
특히 시는 인파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늘, 여의도를 경유하는 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막차 시간은 밤 11시 40분부터 자정 정도까지이지만 차고지 방향으로 익일 오전 1시20분(여의도 정류소 기준)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
운행이 연장되는 시내버스는 총 27개 노선으로 막차가 여의서로 인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오전 1시20분 차고지를 향해 출발한다.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하는 지하철 9호선은 11~12일 주말 동안 164회 증회 운행한다. 단 지하철은 연장 운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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