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고'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시아나항공 사고'

지난 14일 밤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한국인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이 오후 8시5분쯤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났다.

사고기는 지난 2007년 제작·도입된 에어버스 320 기종으로, 이곳엔 한국인 8명을 비롯한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 등 8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없었으나 18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상자 18명은 일본인 14명, 한국인과 중국인 각각 2명이며, 나머지 승객들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일단 사고기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서 지상 설비와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동체 꼬리 부분과 왼쪽 엔진 부분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히로시마공항 활주로는 이 사고로 오후 8시20분부터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