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반기문' '성완종 녹취록' 지난 14일 경향신문이 공개했던 성완종 전 회장 녹취록. /사진=경향신문
'성완종 반기문' '성완종 녹취록'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정치적으로 성장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가깝다는 이유로 이완구 총리가 표적수사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경향신문이 공개한 전화인터뷰 녹취록 전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제가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배가 아파서 그런 게 아닌가"라며 "반기문(사무총장을) 의식해서 그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반기문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고 동생이 우리 회사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 (충청)포럼 창립멤버인 것도 사실"이라며 "솔직히 말해 청와대하고 이완구하고 짝짜꿍해서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이 총리에 대해 "너무 욕심이 많아 남들을 이용해 나쁘게 많이 한다"며 "나는 성심성의껏 했다. 그 양반 공천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한테 말도 많이 하고 거들었다. 인간적인 관계에서 3000만원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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