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한 20대 대학생이 숨진채 발견됐다. 2년 전에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참가 중이던 대학생 2명이 숨진 적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일하면서 언어나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워킹홀리데이라고 하는데,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한 20대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워킹홀리데이에 참가하던 20대 대학생 김 모 군이 실종된 것은 지난 13일로, 김 군은 닷새 뒤인 18일 오전 호주 시드니 바닷가에 숨진 채 발견됐다.


식당일을 해온 김 군은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택시를 탔고, 카지노 부근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드니 총영사관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오늘쯤 부검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3년 11월 워킹홀리데이에 참가 중이던 여대생이 브리즈번에서 현지인에 이유 없이 폭행당해 숨졌고, 12월에는 28살 남성이 귀국을 앞두고 한국인에 의해 살해되기도 했다.


한국은 20년 전 호주와 취업관광비자 협정을 맺었는데, 비자가 까다롭지 않고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아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70%인 3만명 정도가 호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