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트위터 캡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8일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현장에서 연행된 100여명에 대해 “경찰에 연행자 석방을 요구했고 경찰도 가능한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의원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에 연행자 석방을 요구했다”며 “잠시후 어디 다친데는 없는지 면회를 가려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청래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화문은 물대포 발사중. 시민들 물러시지 않고 물대포 맞으며 시위중. 저는 유가족들과 함께 있습니다. 저도 살짝 물대포 맞았는데 괜찮습니다"라며 광화문 현지상황을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