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공무원연금개혁안이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말로는 경제 정당이라고 하면서 총리 문제에만 매달려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이 이를 심판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 원내대표는 20일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관악 현장 선거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정치공세만 하고 있는데 민생은 민생대로 꼭 챙기는 4월 국회가 돼서 빈손 국회로 끝나지 않도록 여야가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가 최근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아무 말씀하지 않고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6일 본회의 표결처리 약속을 밝혀달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월 국회 쟁점 입법 상황과 관련해 "심지어 원내대표 간 분명히 처리를 합의한 사항도 야당 간사가 발목을 잡아서 상임위 통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일 우윤근 원내대표를 만나면 이런 점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그동안 합의한 사항을 꼭 상임위에서 지켜줄 것을 다시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집회에서 20대 남성이 태극기를 불태운 것과 관련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세월호의 핵심적 문제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그저께 세월호 추모 집회가 반정부 폭력시위로 변질된 데 대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엄정 처벌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