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지진' '오키나와 강진' '돌고래 떼죽음'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오키나와 지진' '오키나와 강진' '돌고래 떼죽음'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인근에 발령됐던 쓰나미 주의보가 약 한 시간만에 해제된 가운데, 앞서 발생한 돌고래 떼죽음이 지진의 전조였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50분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43분쯤 이곳에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지 해일과 해수면의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며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진원지 주변은 과거에 진도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고, 앞으로도 진도 3 정도의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일본 지방 해상보안본부 대원들이 이바라키현 가시마 부근 해안에서 엘렉트라 돌고래 3마리를 구조하고 집단폐사한 156마리를 매장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돌고래떼 폐사가 동일본 대지진을 연상시킨다고 밝히며 지난 2011년 당시 50마리의 엘렉트라 돌고래가 인근 해변에서 집단폐사한 지 6일 만에 규모 9의 대지진이 연안을 강타해 약 1만8000명이 숨지는 대규모 쓰나미를 유발했다고 전했다.

이에 과학자들은 돌고래와 고래는 지각판 움직임과 연계된 지구 전자기장의 '요란함'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