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실수'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사상 최악의 실수'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온라인 뉴스사이트 'i100'은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를 소개했다.


특히 8억원에 구글 인수를 거절한 사례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8000만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 달러(8억1000만원)까지 낮췄다. 그러나 결국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또 75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쓰레기통에 버려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한 사연도 최악의 실수로 꼽혔다.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당시 가치가 0원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또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 일화도 선정됐다. 해당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이외에도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과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원을 낭비한 국영기업,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 오타로 900만파운드(145억원) 소송에 휘말린 영국 정부 등의 일화가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