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자료=리얼미터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하며 36.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36.8%(매우 잘함 10.3%, 잘하는 편 26.5%)로 나타났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3주차에 이어 3주 연속 30%대로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오른 56.7%(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7.6%)로 3주 연속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9.9%포인트로, 2.0%포인트 더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6.5%로 나타났다.

일간 단위로는, 20일 38.3%로 출발해 21일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주중 최저치인 35.8%로 하락했다가, 22일과 23일 정부의 세월호 인양 결정 발표, 한·미 원자력협정 타결 관련 긍정적 보도와 새누리당의 ‘성완종 특별사면’ 공세가 본격화되면서 각각 36.8%, 38.8%로 반등해 주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4일 ‘성완종 2차 특별사면’에 이병기 비서실장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37.0%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36.8%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0%포인트 하락)와 대구·경북(2.9%포인트 하락), 연령별로는 30대(7.9%포인트 하락)와 60대 이상(2.4%포인트 하락)에서 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조사는 지난 20일부터 5일 동안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한 전화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