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폭동' /사진=뉴시스

'볼티모어 폭동'

볼티모어에서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25)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가 27일(현지 시간) 폭동으로 변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내 9개 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났으며 이중 4곳에서 큰 불이 났다.

항의 시위는 처음에는 평화적이었지만 나중에는 폭동으로 변해 약 34명이 체포됐으며 6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

볼티모어 시장은 "폭력단이 볼티모어를 공격했다"며 "내일(현지시간 기준 28일)부터 1주일간 밤 10시에서 오전 5시 사이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28일에는 모든 학교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앞서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는 경찰에 체포된지 1주일 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했다.

그레이는 경찰차에 강제로 태워지기 전부터 고통을 호소했고 유치장에 끌려가면서 세 번이나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