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투데이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한 1094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7원 오른 1089.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증시 가격이 고평가됐다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아시아지역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또 코스피지수가 장중 2060대로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5000건으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전주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지만 고용시장 여건이 양호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4월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호조로 글로벌 강달러가 재개됐으나 전날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컸던 만큼 추가 오름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 4월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유지되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등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