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의 공공기관이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3000명을 신규 채용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은 NCS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다수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고다교육그룹이 지난 4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NCS 취업전략 특강에는 약 600여명의 취준생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강에 참석한 이유로 NCS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이 가장 많았고, 공기업 취업 준비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런데 NCS를 기반으로 하는 취업에의 준비 상태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89.1%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 혹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또, NCS 관련 특강에 참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이번 특강이 처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93.1%를 차지해 당장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NCS 기반의 채용에 대한 정보 및 준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고다교육그룹 취업 담당자는 “총 3부로 구성된 특강의 각 세션 말미에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의 질문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NCS에 대한 궁금증이 대단했다”며, “공공기관 채용에 NCS를 도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 후에 실제로 NCS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가 부족해 취업에 대한 취준생들의 불안감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NC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산업 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채용에 NCS를 도입하고, 향후 민간기업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미지제공=파고다교육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