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잠수함 탑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전문매체인 미국의소리(VOA)는 미 국무부가 9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은 동북아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동해상에서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KN-11’(북한명 북극성)을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발사 명령을 하달하자 잠수함이 탄도탄 발사 심도까지 침하했고 잠시 후 바다 면을 뚫고 솟구친 탄도탄이 창공 높이 날아올랐다”며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탄도탄 수중발사가 최신 군사과학기술적 수준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점이 검증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