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철/사진=머니투데이DB
'남의철' 'UFC회장'/ 사진= 데이나 화이트 트위터 캡쳐
‘남의철’ 'UFC회장'
UFC 파이터 남의철(수박 E&M)이 1년 2개월 만에 치른 UFC 복귀전에서 좌절했다. 그러나 경기에서 남의철이 억울한 판정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남의철은 지난16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필립 노버(미국)와의UFC 파이트 나이트 66 페더급 매치에서 1-2로 판정패를 당했다.


1년 2개월 만에 복귀와 체중 변경이 있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남의철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1라운드 초반 남의철은 노버의 하체를 노린 테이크 다운 공격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2라운드 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고 파운딩을 퍼붓는 등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보여준 경기의 내용은 남의철의 압도적인 판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판정 결과는 놀라움을 남겼다. 심판진들은 남의철을 대신해 시종일관 수비적인 경기를 하며 정상적인 펀치 한 번 날리지 못 한 노버의 승리를 선언했다.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노렸던 남의철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 결과였다.


이에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심판의 잘못된 판정에 분노를 표시했다. 데이나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의철이 이겼다”면서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매우 실망스럽다. 어떻게 그 경기를 보고 필립 노버가 2라운드를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