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쏘나타, K5, 쏘울,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등 4개 차종이 미국 월간지 컨슈머 리포트가 뽑은 2015 베스트 중고차에 선정됐다.
18일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2005~2012년형 중고차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심사에서는 총 30개 모델이 선정됐다. 현대‧기아차의 4개 차종은 ▲1만달러 이내 세단 ▲1만~1만5000달러 소형차 ▲1만5000~2만달러 소형차 등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수출명 옵티마)는 1만달러 이내 중고 세단 중 경제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NF쏘나타는 차분한 핸들링과 우수한 엔진성능으로 지난해 베스트 중고차 심사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국에서도 출시 10년이 지났지만 판매량이 여전해 중고차 시세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카즈 기준 중고차 가격은 2008년일 경우 360~750만원이다.
K5 또한 지난해 미국 판매량 15만대를 웃돌며 선전하는 중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모델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기 역시 꾸준하다. 2013년식 K5는 1600만원 선부터 구매 가능하다.
기아차 쏘울은 1만~1만5000달러 소형차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쏘울은 넉넉한 실내 공간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쏘울은 미국시장 진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60만대를 넘기며 성황리에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 ALG(Automotive Lease Guide)에서 실시한 2014 잔존가치상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주목 받지 못했지만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2년식 중고차의 경우 1.6 GDI 디럭스 모델 기준 910~1130만원 수준이다.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는 넓은 뒷좌석, 즉각적인 핸들링 반응 등의 이점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모델로 평가 받았다.
아반떼는 국산 자동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이번 심사에 선정된 아반떼 MD의 경우 미국, 캐나다, 남아공 등 주요 국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로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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