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아프리카' /사진=유승준 웨이보 캡처
'유승준 아프리카'
가수 유승준이 병역기피 논란과 관련, "당시 상황 판단이 안돼서 내가 피해자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오후 10시30분 아프리카tv 인터뷰를 통해 "(병역 기피 논란 이후) 기사 댓글을 다 안봤다. 안봐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살 것 같아서 한국 쪽 댓글은 거의 안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유승준은 "누군가 코미디프로그램에서 나를 소재로 코미디를 하더라. 시청자들이 다 웃더라. 방송의 맥락이 '미국으로 유명한 계집애'였다. 가족들이랑 같이 보다가 TV를 껐다"며 "그 다음부터는 한국방송과 기사는 아무 것도 안봤다. 최근 들어 보기 시작했고, 그 이전에는 안봤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마음을 빨리 바꾸라고 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아내가 한국땅을 다시 밟고 싶으면 군대를 가라고 했다. 하지만 자존심이 상해서 다시 번복하기 그랬다. 그 문제에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게 제일 바보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또 "어떤 방법으로든 선처를 해주셔서 내가 한국땅을 다시 밟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셔서 다시 아이들과 한국땅을 밟을 수 있도록 선처해주셨으면 좋겠다. 방법이 어떤 것이 있던 지 간에. 젊은 시절 결정과 잘못에 대한 사죄를 드리고 다시 한국땅을 밟을 수 있도록 선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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