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이란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아웃' 편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약 85%는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3월24일 온라인 취업포탈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19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직장인은 하루 평균 약 11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평균 오전 6시36분 기상해 주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44분이 걸려 오전 7시20분쯤 회사에 도착했다. 직장인 2명 중 1명꼴인 48.8%은 오후 7시 이후 퇴근한다고 밝혔으며 29.2%는 밤 9시를 넘어야 회사 문을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약 10시간55분으로 나타났다.
번아웃 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 문항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5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일 경우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 항목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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