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군부대 사고' 강원 화천군 사내면 둘레길에서 육군 장병 21명이 나무다리를 건너다 다리가 끊어져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화천사내119안전센터 제공)

'화천 군부대 사고' '화천 다리'

육군 모 부대 소속 21명이 28일 오전 1시30분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둘레길에서 야간 전술 훈련을 하던 중 나무다리가 끊어져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모(23) 상병 등 간부 3명과 병사 18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부상자 중 한명은 오른쪽 귀밑이 찢어져 봉합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길이 15m, 폭 2.5m의 둘레길 생태탐방로 나무다리로 평소 일반인들도 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훈련이 이뤄지기 전 지형정찰을 통해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갑자기 다리가 끊어져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천군 관계자는 "현재 중량 오차 등 설계 문제인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설치한 지 불과 7개월 된 다리가 무너진 만큼 부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