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긴급 브리핑' /자료=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처

'박원순 긴급 브리핑'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은 것에 대해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나서서 해야 하나"고 5일 말했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 정황을 보니, 상황의 심각함을 잘 알면서도 눈앞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대충 쉬쉬하고 넘어가려다 일을 키운 듯"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전날 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히며 "서울시는 이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길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 나가겠다"며 "서울시 자체적으로 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가 직접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하겠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