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충남 공주에서 2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도민은 총 6명이다.
안 지사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2일부터 공주보건소 관리하에 공주시 소재 자가에 격리 중 지난 8일 고열이 발생해 스스로 택시를 타고 근처 현대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이에 오전, 오후 하루 2번씩 확인 전화를 하던 공주의료원은 격리자가 자택을 이탈해 현대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주의료원에 격리시켰다. 이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 검사를 의뢰한 결과 9일 오전 1시 확진 판정이 나왔다.
안 지사는 “92번 확진자가 임의로 자택을 이탈해 현대병원으로 가는 도중 노출된 택시, 택시기사, 현대병원 이동경로, 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에 대한 격리작업에 착수했다”며 “역추적팀을 가동해 재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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