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집단폭행' 사진은 폭행당한 대학생. /사진=뉴시스
'대학생 집단폭행'
대학생들이 나흘간 동급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기숙사에서 공동생활하는 대학생들이 치킨 값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동급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고소가 들어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 경산에 있는 모 대학교 1학년 황모(19) 씨 등 5명은 지난 14일부터 4일간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김모(20) 씨를 방에 가둔 뒤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이프로 감은 뒤 무릎을 꿇리고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황씨 등은 김씨를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은 김씨의 체크카드를 빼앗아 10만원 정도를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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