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한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가 최근 가장 큰 고민으로 'M자 탈모'를 꼽았다.
실제 모발이식 관련 상담 후 3000모를 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에서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보통 모발이식수술에 대해 알아 본 남성 탈모 환자라면 모발이식 3000모를 기준점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탈모 유형이나 모발의 상태에 따라 그보다 적거나 많아질 수 있으나 M자 탈모에 있어서는 통상적으로 3000모 전후의 이식이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일 터.

하지만 앞머리에 해당되는 M자 탈모 모발이식은 밀도와 디자인이 모두 만족스러워야 한다.

이식밀도가 최대한 주변과 비슷해야 해 고밀도 모발이식이 필수로 단순히 모발이식 3000모를 이용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기 보다는 채취한 모발 가운데 가는 모발과 굵은 모발을 선별하여 정교하고 섬세하게 이식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같은 면적의 M자형 탈모일지라도 젊은 환자일수록 주변 밀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더 많은 모수를 이식하기도 하며,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는 혹시 모를 2차 수술의 가능성과 이식 후의 탈모 진행을 고려해서 모수를 결정하기에 무조건 모발이식 3000모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처럼 M자 탈모 모발이식에 필요한 이식모수는 이마의 넓이와 디자인을 고려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 후 정확한 수술계획을 세우기 바라며, 앞머리는 눈에 쉽게 띄는 부위인 만큼 M자 탈모 치료 및 앞머리 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병원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제공=강남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