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북한 가뭄'
북한이 최근 가뭄으로 전력난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미국의 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평양의 외국대사관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정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개발협력처(SCD)의 토마스 피슬러 평양사무소장은 해당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평양의 외국대사관 공관이 하루 3~4차례 정전이 되고 있다면서 가뭄으로 수력발전소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자주 접했다고 밝혔다. 


피슬러 사무소장은 특히 지난 겨울 전력난이 심각했다며 몇 시간 동안 정전이 지속됐고 심하게는 매 시간마다 전기가 나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3년 11월 평양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래 지난 겨울처럼 전력난이 심했던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며 지금의 전력 상황은 지난 겨울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북한의 전력 생산량은 190억kw로 한국의 5000억kw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