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2.51달러(4.2%) 떨어진 배럴당 56.9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도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2달러(2.5%) 하락한 배럴당 61.9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가 하락은 이란 핵 협상 진전과 미국 원유 비축량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확대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핵 협상 시한을 연장한 이란과 주요 6개국은 마지막 타결 순서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달 원유생산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외신에 따르면 OPEC의 1일 산유량은 지난달 약 3160만배럴로 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도 지난주보다 240만배럴 늘었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도 공급과잉 우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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