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임금·단체협상을 전격 타결함에 따라 200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이 됐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 노조는 14일 오후 부산시 금정구 노포차량사업소 홍보관에서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2.8%의 임금인상률에 합의했다.
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7일부터 본사와 노포차량사업소에서 번갈아 가면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당초 임금 5.3%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동결을 주장해 15일부터 3일간 시한부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노사는 14일 5시간여의 회의 끝에 임금인상에 최종 합의하는 한편 향후 인사제도 개선과 통상임금에 관한 공동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