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광화문' /사진=뉴스1

'세월호 광화문'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15일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불법 여부를 떠나서 세월호의 슬픔과 충격을 계속 확대하고자 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족과 시민들이) 1년 넘게 임시막사를 설치하고 그곳에 계셨는데 최근 무슨 리모델링을 해 반영구적 건물을 만들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화문은 서울의 얼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국민들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이 한국의 인상을 가슴에 새기고 돌아가는 현장"이라며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라는 말처럼 우리는 과거의 슬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공무원을 뽑는데 선박 전문가가 모두 이념편향적 변호사 단체 쪽에서 주로 채용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특조위가 조사 위원을 채용하는데 그 기준을 어디에 둔 것인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