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증상' /사진=머니위크 DB
‘열사병 증상’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오며 지난 주(5~11일) 까지 온열질환 환자수가 급증한 가운데 열사병 증상과 예방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질병관리본부의 ‘2015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5~11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3명이다. 그 전주(6월 28일~7월 4일) 환자 수(15명) 보다 5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온열 질환은 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을 말한다. 그중 대표적인 온열 질환인 열사병의 경우 고열과 함께 땀 분비가 줄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열사병은 몸이 흡수한 열을 배출하지 못해 열 발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체온이 상승하면서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열사병은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위험한 병으로 특히 어린이, 노약자나 만성 질환자들에게 위협적이다.
고체온증,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 구토, 두통, 근육 떨림 등의 다양한 전조 증상을 동반한다.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않을 경우 고체온에 취약한 중추신경계에 장애가 발생해 헛소리를 하거나 환각 등의 초기 의식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4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자율신경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전해질 보충을 위해 생선이나 야채로 구성된 식단을 준비하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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