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그리스와 불가리아 국적의 남성으로 벌집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그리스 소방당국은 아테네 북동부 외곽지역을 태운 화재 용의자로 그리스와 불가리아 국적의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용의자 2명은 각각 67세, 58세로 꿀을 얻고자 벌을 없애려고 벌집에 불을 붙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테네 근교 네아폴리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부근 숲으로 빠르게 번졌다. 불이 부근 마을 건물까지 번지면서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 해안에 고립된 주민들도 선박을 통해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50대 외국인 한 명이 숨지고 소방관 등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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