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무원' / 사진=머니투데이DB
'성남시 공무원' '이재명 성남시장'
남시 공무원의 잇단 비위사건이 터지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렴시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22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성남시 팀장급(6급) 2명 등 기술직 직원 4명이 업자로부터 골프접대 등 향응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비위가 적발된 성남시 공무원들은 2013년 직무와 관련된 업체 직원들에게서 국외에서 골프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시 중원구청 소속 6급 팀장은 지난 13일 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경찰을 폭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분당구청 소속 6급 팀장이 올초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하는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성남시는 국가청렴도 평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인구 50만명 이상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4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4개 자치단체 중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그동안 청렴도시 이미지를 쌓아왔다. 이재명 시장도 '공직사회 청렴혁신안'을 마련하는 등 청렴한 시정 만들기에 주력해왔으나 잇단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를 막을 수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