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프라이머리'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지난 1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여야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 동시 실시'를 제안한 것과 관련, 24일 입장을 밝혔다.  

당 혁신위 정채웅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당권재민 혁신위원회의 입장'을 발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는 이미 50% 이상의 국민이 참여키로 돼 있고 또 그렇게 해왔다"며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김 대표가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새누리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는 경쟁을 가장한 독과점체제로 기득권 질서를 고착화시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가 진정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되돌려 주고 정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제도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위는 선결 과제로 ▲현행 기득권 정치구조를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 ▲정당정치를 통한 책임정치가 실종될 수 있는 문제점 ▲사회적 약자 배려에 취약할 수 있다는 문제점 ▲특정 계층만을 대변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