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높아지는 소비자의 입맛과 합리적인 가격의 식당을 찾아 다니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식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특별한 날을 맞이하는 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도 이에 맞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값비싼 스테이크 등 고가의 메뉴들을 판매하였고, 소비자들은 부담스러운 레스토랑을 편하게 찾아 다닐 수 없었다.


그나마 연인, 가족 단위로 가끔씩 방문할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만이 일반 레스토랑의 대체 매장으로 활용될 뿐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패밀리 레스토랑 마저도 한 번의 식사에 사용되는 비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시간은 흘러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퀄리티 높은 제품을 판매하는 캐쥬얼 레스토랑이 다수 생겨났다.

캐쥬얼 레스토랑의 출발점인 노리타부터 대구에서 시작해 서울 강남에만 2개의 매장을 보유한 미즈 컨테이너, 최근까지 레스토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원플레이트 메뉴의 선도자인 서가앤쿡까지 다양한 캐쥬얼 레스토랑들이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입을 만족시키고 있다.

선도자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확장을 시작하면 당연히 후발자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캐쥬얼 레스토랑 시장도 이와 마찬가지다. 원플레이트 메뉴가 캐쥬얼 레스토랑의 트렌드로 자리 잡히면서 비슷한 메뉴와 가격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가 탄생했다.

또한 기존 캐쥬얼 레스토랑에서도 원플레이트 메뉴를 출시하면서 서로 다른 매장에서 가격과 구성까지 비슷한 메뉴들을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일부 원플레이트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시장에서 점차 철수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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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에 위치한 '도프셰프'는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메뉴를 계속해서 개발하고자 하는 4명의 남성들이 뜻을 모아 매장을 차리고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맛집들과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있는 수원 인계동에서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메뉴들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소스,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진정한 인계동 맛집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도프셰프의 주방을 총괄하고 있는 주식회사 청춘식탁의 권영석 대표는 “손님들께 최고의 맛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매일 아침 매장에서 사용하는 소스를 직접 끓여 만들고, 항상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식자재와 플레이트를 바라보며, 새롭고 특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언젠가는 이런 노력을 손님들이 알아주셔서 진정한 인계동 맛집이 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도프셰프의 메뉴는 일본식 간장 소스에 얇게 자른 스테이크와 필라프를 곁들인 ‘찹스테이크’와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우유를 사용하지 않고 크림만을 사용해 만든 크림소스에 매쉬드 포테이토를 조합한 특별한 소스가 들어간 ‘포크 플래터’가 대표적인 메뉴이다.


또한 매장에서 직접 끓여 만드는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씨푸드 플래터’와 ‘피자 라자냐’ 역시 도프셰프만의 특별함을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이 메뉴들에는 단순히 한 가지 소스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맛과 풍미를 더하기 위해 칠리소스와 미트소스를 함께 사용해 음식의 맛을 한 단계 더 깊게 만들었다.

더운 여름철 고객들에게 시원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차가운 쯔유 드레싱과 샐러드를 베이스로 한 ‘쯔유 콜드 파스타’를 준비하였고, 블루베리 스무디에 크림 치즈와 샐러드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크림 치즈 스무디 샐러드’도 여름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했다.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메뉴와 여름을 위한 시원한 메뉴들까지 준비되어 있는 도프셰프에서는 캐쥬얼 레스토랑의 진화된 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