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메르스 종식선언'정부가 오늘(28일) 오전 사실상 국내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위기를 계기로 관광업계 체질과 구조를 모두 바꾸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청 8층에서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관광업계-경제계 합동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공포하는 의미 깊은 날"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적인 종식 발표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실상 종식 선언인 만큼 침체된 관광업계가 살아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메르스 위기를 계기로 관광업계 체질과 구조를 모두 바꾸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관광업계의 고질적인 병폐 등 서울시와 관광업계 차원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이 관광객 없이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이번 사태로 확인했다"며 "관광객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면 스스로의 결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계와 서울시관광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면세점협회 등 10개 관광업계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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