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사과' '신동빈' '신동주' 사진은 신격호 총괄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신동빈' '신동주' '신격호 사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이 담긴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 34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녹화한 영상에서 "롯데그룹과 관련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 신동빈 회장에게는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고 분노했다.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의 메시지에 대해 신 전 부회장 측이 신 총괄회장을 이용해 왜곡되고 법적 효력도 없는 메시지라고 일축했다. 또한 그룹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