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 여자오픈' /사진=뉴스1(로이터 제공)
'박인비' '브리티시 여자오픈' '커리어 그랜드슬램' 세계랭킹 1위의 박인비 선수(27·KB금융그룹)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도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함과 동시에 상금 45만달러(약 5억2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역대 총상금 랭킹 9위에 올라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45만 달러를 획득해 누적상금 1200만 달러(약 140억원)를 돌파했다.
박인비는 또한 이날 우승 후 2015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도 확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3일 “박인비가 한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결과를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대상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직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남았지만 이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박인비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해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한편 박인비는 US여자오픈(2008·2013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2013·2014·2015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년)에 이어 브리티시오프까지 석권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은퇴 전까지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동안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이상 미국), 캐리 웹(2001년·호주), 아니카 소렌스탐(2003년·스웨덴) 등 6명으로, 동양 선수로는 박인비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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