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페이스북 캡처
'손혜원 홍보위원장'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5일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과 관련해 입장 해명에 나섰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낮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혜원. 저는 그분을 좋아하고 소위 필이 꽂혔다"며 "프로답게 당당하게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대화를 이끌고 불필요한 군살을 부치지 않는 말솜씨에 압도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 홍보위원장이) 브랜드네이밍으로 돈도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무수입자"라며 "나전칠기에 매료돼 17세기부터 현대작품까지 70억원어치를 구매해 소유한 빌딩에 나전칠기 개인 박물관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차고있는 시계가 7000만원 짜리, 시계 콜렉터로 30여개 가지고 있다니 20억원?"이라며 "당에서 땡전 한 잎 안받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왔노라고 차분하게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손 위원장이 문빠라고 생각했다"며 "박지원을 디스하라고 말하면서 세상이 변했으니 문재인을 도우라고 하더라. 문재인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니 실망스런 표정으로 꼭 두분이 손잡으라고 강요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박 의원은 이날 저녁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제 글이 예상외로 잘못 해석돼 손 위원장께 누가 됐다"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새정치의 집권을 위해, 문재인 대표를 위해 열정을 바치는 모습에서 제가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위해 열정을 바쳤던 과거를 봤기에 참으로 좋았다"며 "나전칠기, 시계, 문빠는 재미있게 졸필을 쓰려다보니 과했다"며 "선의로 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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