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 /자료=리얼미터

'대통령 담화'
4대 개혁 방향을 주 내용으로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공감한다는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리얼미터는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대국민 담화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는지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47.0%(매우 공감 21.8%, 공감하는 편 25.2%),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5%(매우 공감하지 않음 23.2%, 공감하지 않는 편 16.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감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7.5%포인트 높게 나타난 것. '잘모름'은 13.5%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공감 69.7%vs비공감 15.8%), 부산·울산·경남(51.1% vs 33.4%)에서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광주·전라(36.9% vs 48.3%)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대구·경북(47.1% vs 40.4%)과 서울(44.6% vs 41.3%)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공감 응답이 우세한 반면, 경기·인천(44.5% vs 49.6%)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비공감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공감 77.0% vs 비공감 11.2%), 50대(65.0% vs 24.4%)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30대(23.3% vs 64.0%), 40대(28.7% vs 61.9%)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수로 조사됐다. 20대(35.6% vs 39.5%)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비공감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공감 85.1% vs 비공감 9.1%)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7.1% vs 66.7%)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접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접했다'는 응답이 67.6%(TV 37.6%, 인터넷 뉴스 23.7%, 주변사람들에 통해 6.3%), '못 접했다'는 응답 32.4%로 3명중 2명은 본 것으로 조사됐다.

담화 인지 여부별로 보면, 대국민 담화를 접한 응답층(공감 57.7% vs 비공감 37.7%)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접하지 못한 응답층(24.9% vs 43.2%)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