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에 20~30대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창업은 일정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비어스탑 부스를 찾은 사람들은 20대와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맥주시장에서는 스몰비어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었다. 저렴한 초기비용으로 손쉽게 매장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일부 스몰비어 브랜드들은 단기간에 수백 개의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스몰비어 브랜드들은 수익이 좋지 않다. 지나치게 저렴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메뉴 때문에 고객이 꾸준히 찾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몰비어 브랜드들은 매장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 오땅비어가 월드전람이 주관한 '제4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해 인기상담부스로 주목받았다. (사진=강동완 기자)

프랜차이즈 스몰비어전문점 ‘오땅비어’(www.5-ddang.com)는 수익성이 검증된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있다.

‘오땅비어’는 대중적인 오징어와 땅콩을 베이스로 활용한 독자적인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함으로써 차별화했다.

식사와 술자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메뉴구성을 통해 저녁 모든 시간을 피크타임으로 이뤄져 수익성이 매우 높다. 

젊은 창업자들은 이러한 수익구조와 함께 간편한 매장운영에 주목하고 있다. 해산물 전문 튀김 펍(Pub)라고 불릴 정도로 메뉴라인 다양하지만, 조리과정이 매우 쉽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재료를 손질할 필요 없이 그냥 튀기거나 굽기만 하면 된다. 주방직원을 새로 구하더라도 1시간만 가르치면 일할 수 있을 정도로 조리과정이 간편하다. 
호프집창업 프랜차이즈 ‘오땅비어’의 관계자는 “캐주얼한 느낌의 매장이 이는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인해 품격이 느껴지는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젊은 창업자들에게 자부심을 준다. 이러한 요소도 젊은 창업자들이 ‘오땅비어’를 주목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미니비어펍 비어스탑(www.beerstop.kr) 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비어스탑 부스를 찾는 예비 창업자들의 연령이 눈에 띄게 젊었다는 점이다. 

가격은 합리적이고 맛은 업그레이드 됐으며 매장 인테리어 또한 모던한 컨셉으로 탈바꿈했다. 자세히 보면 카페인지 펍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비어스탑을 ‘카페형 디자인을 가진 펍’이라고도 부른다.

비어스탑은 정류장이 기본 컨셉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지금의 젊고 밝은 매장 이미지는 브랜드 런칭 초기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 결과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 감성이 묻어나서 한결 밝고 개성적인 느낌을 주는 매장이 만들어졌다.

비어스탑은 지난해 9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가맹 초기 직영점 3개는 기존 스몰비어 브랜드들의 운영기법을 그대로 적용해 운영했다. 

수익의 한계에 부딪히게 됐고 문제점을 보완해 지금의 비어스탑이 탄생할 수 있었다. 점주의 수익은 물론 고객을 위한 메뉴부터 매장운영시스템까지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