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배우 김성민이 마약 매수 및 투약혐의를 모두 인정하며"후회되고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8월 19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는 김성민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 관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김성민은 마약 추가 매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검찰로부터 징역 2년에 추징금 170만원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김성민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성민의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피고인이 당시 아내와의 불화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제력을 잃은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마약을 구매했다. 하지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피고인 뿐만 아니라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이 탄원서를 제출하고 마약 중독 전문 치료사들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반성하고 있다. 너무 후회되고 죄송하다"는 최후 발언을 남기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24일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3월 11일 체포된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의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에 김성민이 추가 자백한 혐의가 형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