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황병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황병서 인민군총정치국장과 회담 종료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관진' '황병서' '남북 공동합의문'

남북한 공동합의를 이끈 김관진 청와대안보실장과 황병서 인민군총정치국장이 서로 닮은 꼴로 주목받고 있다.
1949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고향도 전북출신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김 안보실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황 총정치국장의 출생지와 생일은 명확하지 않지만 전북 고창군 성내면 출신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황 총정치국장이 한국전쟁 전 월북한 뒤 간첩으로 남파됐다가 체포돼 1985년 대전형무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전향 장기수 황필구씨의 아들이라는 설이 제기된 것. 황필구씨의 친인척 일부는 교도소에 수감된 황씨로부터 "북한에 장남 병순과 장녀 희숙, 막내 병서 등 3남매를 두고 왔다"고 증언한 바 있다.


황 총정치국장은 또 정전협정 이후 남한에서 활동하다가 1956년 북한으로 넘어가려다 사살된 빨치산 황재길씨의 아들이란 설도 있다.

김 안보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이 각각 비공식, 공식적으로 군 서열 1위에 해당한다는 점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