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월 1~2회 영화관을 찾는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암살>이나 <베테랑> 등 한국영화의 선전을 보니 기분이 좋다. 영화 한 편을 보고 나면 여러 가지 삶의 방식과 다양한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가보지 않은 세계 곳곳을 간접 여행하게 된다.

감독, 출연자, 시나리오 작가 등 수 많은 사람이 모여 멋진 영화 한 편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관람 내내 고마운 마음도 들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접할 때면 책을 쓰는 작가로서 더 분발해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 지금까지 본 많은 영화 중에 잊혀지지 않는 한 편의 영화가 있으니 바로 <아바타>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역작인 이 영화는 당시 모든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영화 <아바타>는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구상했고 실제 제작 기간도 오래 걸렸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꿈에서 씨가 뿌려지고 싹이 트고 오랜 시간 열정과 실행력이 뒷받침돼 마침내 영화사에 남을 최고의 영화가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이 경제적 독립을 꿈꾸지만 현실은 막막하다. 갈수록 경제는 어려워지고 직장생활도 팍팍하다. 이런 상태에서는 경제적 독립도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없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 <아바타>에서 그 해법의 시나리오를 찾을 수 있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우주를 탐험하고 마침내 좋은 기회를 발견한 주인공은 자신과 똑같은 아바타를 이용해 탐험을 계속한다.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면서 위험은 줄여주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아바타. 바로 여기에 비밀이 숨어 있다. 부자들은 급여 외에 자신의 수익을 올려 줄 다양한 아바타를 가지고 있다. 아바타 수가 많으면 10개를 넘는 경우도 있다. 일반인은 수익의 원천이 급여 한 가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몸이 아플 경우에도 나를 대신해 수익을 창출할 도구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아바타란 나를 대신해 수익을 올려줄 모든 것을 말한다. 수익형 부동산에서 나오는 월세, 보유한 주식의 배당소득, 금융자산의 이자소득 등 내가 잠을 자거나 일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나를 대신해 일하는 고정적인 수입처인 아바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과연 일반인은 아바타 만들기가 불가능한가. 그렇지 않다. 생각과 실행력의 차이일 뿐이다. 태어날 때부터 부자인 사람은 많지 않다. 자수성가형 부자가 늘고 있다. 희망적인 일이다. 부자들은 부자 되는 원리와 습관이 있고 그 길을 따르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강조한다. 힘들더라도 마이라이프 북(My Life Book) 같은 자신만의 인생 로드맵 노트에 종잣돈 마련계획, 아바타 창출계획을 구체적으로 적고 한가지씩 실천해 보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