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국제영화제'
제7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9월 2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1932년 베니스비엔날레의 일부분으로 시작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니스영화제는 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적인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대형 영화제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은 지난 2013년 영화 '그래비티'를 연출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맡았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쿠아론 감독을 포함해 총 9명이 위촉됐다.
개막작은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의 ‘에베레스트’다. 영화는 세상 가장 높은 곳에 도전한 산악 대원들이 극한 상황에 맞서는 실제 사건을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관후 감독의 중국 액션 코미디 영화 ‘노포아’가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에는 모두 21편이 출품돼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한다.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오리종티 부문에는 총 34편이 포진했다. 비경쟁 부문에는 19편이 선정됐으며 ‘베니스클래식’ 부문에는 31개 작품이 선을 보인다. ‘베니스데이즈’ 부문에는 총 26편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영화는 이번 베니스영화제에 경쟁·비경쟁 부문 통틀어 단 한 편도 출품하지 못했다.
<사진=베니스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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