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자료사진=뉴스1
'신동빈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신동빈 회장은 오는 17일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실(Asia Business Council) 포럼 기조 연설과 날짜가 겹치면서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신 회장은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한 지배구조와 '반롯데' 정서 등으로 국회 증인 출석까지 거부하면 정치권을 비롯한 전방위적 압박이 거세질 수 있어 국감 증인 참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 회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부실한 지배구조, 반롯데 정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한편 신 회장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ABC포럼에 참석, 17일 오전 기조연설과 함께 '아시아에서의 창조와 혁신'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이 국감 증인 출석 날짜와 겹치면서 참석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된 것. 연설과 주제발표를 마치고 오후 2시에 국감 증인대에 서야 하기 때문에 일정 소화가 버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ABC포럼 기조 연설은 오전에, 국감 증인 출석은 오후에 예정돼 있다며 오전에 기조연설을 끝내고 국회로 향할지, ABC포럼에 불참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 회장의 국감 출석은 이미 확정했기 때문에 일정을 바꾸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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