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총재 "연내 금리인상 적절하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머니투데이 DB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19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가 이날 뉴욕 아몽크 심포지엄에 참석해 “금리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면 나중에 갑작스럽고 가파르게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또 윌리엄스 총재는 “급하게 금리를 올리면 통화정책 운신의 폭이 좁아질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경기도 둔화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있지만 우리가 그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이뤄왔고 또 이뤄나갈 진전을 고려하면 다음 단계는 점진적 인상이 적절하다”며 연말 긴축개시 가능성을 제시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앞으로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도달하고 인플레는 연준의 장기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맥락에서 이례적 부양책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편이 맞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를 압박해온 저유가·강달러 등은 일시적 요인”이라며 “인플레가 2년 내에 2% 목표치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