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주연 배우 줄리엣 비노쉬, 루 드 라주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The Wait)>의 감독 피에로 메시나(Piero Messina)가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한국의 관객들과 만난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피에로 메시나는 10월 3일과 4일로 예정된 GV 행사 등에 참석하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줄리엣 비노쉬가 열연한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은 시칠리아에 홀로 사는 여인 안나가 아들 주세페의 애인이라고 소개하며 찾아온 잔과 함께 소식 없는 아들을 기다리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과 캐릭터들의 심리를 그린 작품이다.


줄리엣 비노쉬의 명연기가 빛나는 대단원은 이탈리아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첫 장편 데뷔작으로 연이은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피에로 메시나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그레이트 뷰티>의 조감독 출신으로 2014년 조르지오 아르마니 광고 필름을 감독해 주목 받았다.

그는 시칠리아 칼타지로네 출신으로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에서도 시칠리아의 전통 축제와 문화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작품 속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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