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30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안심번호는 안심하지 못하는 '불안심 번호'"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릇 잘못이 있을 때 (잘못을) 설명하면 답변은 '안심하세요'라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공천제에는 찬성하지만 안심번호제에는 반대한다"며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농어촌 선거구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추석 연휴에 이뤄진 부산 회동에서 '안심번호 도입'을 전제로 한 국민공천제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란 휴대폰 번호를 가상의 임시전화번호로 만들어 이를 사용해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가 특정지역에 사는 유권자들의 전화번호를 안심번호(착신만 가능한 1회용 가상번호)로 바꿔 제공하면, 각 당이 이 번호들을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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