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성이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가해자를 향한 분노를 드러낸 가운데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지난 8월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남자를 울려’ 특집으로 영화 ‘퇴마:무녀굴’의 네 주연배우 유선-차예련-김성균-김혜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성은 원조 얼짱으로 온라인에서 외모로 한참 화제가 됐을 당시를 언급하며 “문근영이 날 소속사에 소개시켜줬다. 항상 은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꿈이 없이 살았다”고 솔직한 발언을 했다.
이에 MC 김국진은 “원래 뭐 하고 싶었나”라고 물었고, 김혜성은 “어렸을 때 태권도를 했었다. 나름 또 부산에서는 잘했다”며 은근히 자기자랑을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대표선발전과 같이 유독 큰 대회랑 인연이 없었다”고 하자 MC 김구라는 “발차기 한 번 봐야 하는 거 아냐?”라며 시범을 요청했다.
김혜성은 “주특기는 찍기다. 3단까지 땄다”며 못 이기는 척 자리에서 일어나 발차기 시범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발을 올리는 순간, 바지 중앙이 ‘빡’ 터지며 빨간색 팬티를 노출했다. 이후 김혜성은 “와우~ 와오~ 와옹”이라며 자체 효과음을 내며 “저 당당해요”라고 했지만 민망함을 감추진 못했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 26일 새벽 촬영 대기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혜성은 목과 허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그가 탄 차량은 후미가 심각히 파손돼 폐차 처리됐다. 이후 가해자는 ‘이렇게 사고가 크게 났는데도 나는 살았다’라는 취지의 글을 한 중고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고, 이에 김혜성은 “사고 당시 매니저 동생 코디 동생 다 자고 있었고 저는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안 자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차가 부딪친 게 저는 생생히 다 기억이 납니다.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저는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서 본인께선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거 보니 저는 너무 화가 나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