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12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된 가운데,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우리 정부는 뒤늦게 TPP가입을 검토하겠다고 하는데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6일 열린 국정감사 당 대책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일명 TPP가 한국이 불참한 가운데 탄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TPP가입 12개국 대부분과 이미 FTA가 체결돼 가입 실익이 적을 수 있고, 특히 미국과 힘겹게 체결한 FTA 효과가 반감된다는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AIIB에도 뒤늦게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TPP도 뒷북치는 모양새가 돼서 세계경제 전쟁에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시장에서 우리의 최대 경쟁국 중 하나인 일본이 TPP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힘겹게 체결해 놓은 FTA를 단숨에 따라 잡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TPP에 가입했을 시 일본과 겹치는 자동차 산업 등에서 불이익을 볼 우려가 생긴다"며 "이제라도 세계경제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한-중 FTA 비롯한 한-베트남 FTA 등 국회에 비준동의가 들어와 있는 FTA를 신속히 처리해 우리의 국익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TPP 협상'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