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우유 충치예방'
우유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사회치과학교실 박용덕 교수가 우유섭취와 충치예방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치 유발 식품을 섭취한 후 우유를 마실 경우 높은 농도의 칼슘이 구강 내에서 유지돼 치아 표면을 재광화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박 교수는 실험 집단에게 콜라, 오렌지 주스, 10% 설탕물을 섭취하게 한 후 아무것도 안 한 집단과 물로 헹군 집단, 우유를 섭취한 집단으로 나눴다.
실험 결과, 우유는 음료 모두에서 구강 내 pH 저하를 방지해 충치 예방 효능을 보였으며 유기산의 농도 증가를 억제했다.
우유의 섭취는 구취의 원인인 황화합물의 증감과는 관련이 없었다. 오히려 섭취 전보다 입냄새를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산성 음료 섭취 후에는 섭취하는 것이 더 구취 감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딸기, 바나나, 초콜릿 및 빵 등의 충치유발 음식을 섭취할 때에도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구강 내 pH가 증가됐고 치아 부식을 예방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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